벌써 반년 전이 되버린..!
크리스마스에 방문했던 다이닝 혜옥 !
분위기와 세심한 배려가
대구에서 방문한 음식점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
만간 재방문하려 드릉드릉 중. 🏃🏻♀️💨
솔직히 엘리베이터 탔을 때까진 기대가 안 됐다.
입구를 들어선 후 급 행복.
다양하고 가득한 술에 다크한 인테리어도 내 취향 💗
개별 공간 선호하는데
감사히도 룸으로 안내해 주셨다.
혜옥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룸.
홀보다 룸 인테리어가 더 예쁘다 💖
첫 메뉴로 풋콩, 한우, 닭 간 빠떼.
닭 간..! 생소했다.
기대하는 재미로 코스 내용 안 보는 편이고,
메뉴 설명에 잠시 다른 생각 하느라 못 들어서 다행.
간인 거 알았으면 거부감 생겨서 못 먹었을 듯.
실수로 접해 본 닭 간의 맛은 고소하고 풍미 있었다.
덕에 하나 배웠다 😀
원래 날 것을 못 먹지만
핑거푸드 정도는 가능 할 것 같아 와앙 먹었다.
풋콩과 한우는 가벼웠지만
닭 간 빠떼는 단독으로도 괜찮을 만큼 묵직한 맛.
함께 나왔던 오미자, 브로콜리, 레몬을 넣은 음료.
내가 좋아하는 오미자가 맛 전체를 차지해서 좋음💗
채소 맛은 안느껴졌고 레몬의 상큼함이 더해져서
입가심 음료로 좋았다.
삼배체 굴.
어릴 때부터 굴을 사랑해 온 사람으로서
생각보다 많이 매콤한 칠리 앰플이 굴 본연의 향을 다 잡아먹는 듯해 아쉬웠다.
앰플은 본인 선택인데 안 넣거나 아주 조금만 뿌리는 것 추천 !
방어.
빛깔도 곱고 푸드 스타일링도 정말 예뻤지만
너무 큰 날것이어서 접시 반환..
드셔본 분 후기 구해요..ㅎ
이베리코와 버섯
둘 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라 왕 좋음.
고기도 버섯도 탱글한 식감이라
즐기며 맛있게 잘 먹었다 !
밤, 트러플을 이용한 버터와 스프.
함께 즐기는 빵.
코스 구성이 특이했다.
여럿 메인 디쉬 사이에 빵, 과일이 껴있다.
구성 순서가 뭐이래? 싶음.
여튼 트러플 향이 잘 느껴져서 만족.
비비큐 소스에 랍스타, 카펠리니.
그냥저냥 괜찮다. 보이는 대로의 맛 !
크리스마스라고 한 잔 따라주셨다.
그리고 나온 과일
달콤해서 맛있다
앞에 먹은 음식들 와인과 함께 입 정리하고
1+ 채끝 등심.
부드럽고 괜찮았다.
커트러리로 평소 눈독 들이던 라귀올 장듀보..
나 이거 사주라..
브라우니, 젤라또
젤라또 쫀득한걸 기대했어서 그냥 그랬고
크럼블이 맛있었다.
찻잔도 예뻐서 좋음.
예쁜 크리스마스 캔들 주셔서 반함.
먹고 나온 후 특별히 기억나는 맛은 없었다.
좋은 재료를 좋게 잘 내놓았다 정도 !
메뉴마다 바뀌는 커트러리가 정말 행복했다.
예뻐서 왕 좋음..💗
사실 커트러리 구경에 정신 팔려있었기에
괜찮았던 재료와 서비스 믿고
맛 느끼러 다시 방문 할 예정 ‼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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